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농업·농촌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9월 25일 목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며, 이는 201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농업·농촌 분야의 대표적인 종합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농업·농촌 혁신이 만드는 성장과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농업이 단순한 식량 공급원을 넘어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농업의 혁신, △농업과 삶,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이라는 네 가지 테마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농업의 혁신’ 테마관에서는 농업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조명하며, K-농업혁신관, R&D관, 곤충산업관, 반려산업관 등을 통해 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기여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K-농업혁신관에서는 내년 하반기 발사를 앞둔 농림위성, 친환경 수소트랙터,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AI 선별 로봇, 조리 로봇 등 혁신적인 농업 기술 사례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농업과 삶’ 테마관은 농업이 국민 생활에 미치는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역사·문화를 통해 소개한다. 올해의 농산물관에서는 감자의 유래, 재배 기술, 다양한 품종, 그리고 이를 활용한 가공식품, 화장품, 수제 맥주, 굿즈까지 감자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감자 플레이존에서는 나만의 감자 심기, RC카를 이용한 수확 체험, 감자탑 챌린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색깔 있는 농업’ 테마관은 농업의 다채로운 모습과 가치를 공유하고 누리는 농업·농촌을 소개한다. K-푸드관에서는 전통주와 한식의 인기를 반영하여 지역별 전통주, 수출용 라면과 냉동김밥, K-소스 등을 전시·판매하며, 우리술 라운지에서는 청년 전통주 전문가가 운영하는 시음 프로그램과 전통주 페어링 클래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활기찬 농촌’ 테마관은 농촌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정책들을 선보인다. 농촌에서의 일과 휴양을 결합한 농촌워케이션 정보와 함께, 김치와 인삼을 테마로 한 미식벨트 홍보관 및 시식 코너도 운영된다. 청년창업관에서는 청년들이 생산한 제품 전시·판매와 더불어, 냉동김밥 수출 신화를 달성한 복만사 조은우 대표 등 성공한 청년 농업인들의 창업 스토리 토크쇼인 ‘청년마이크’가 3일간 개최된다.
이 밖에도 ‘2025 NEW AG WAVE’ 학술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방안과 K-푸드 열풍 속 K-농업의 확장 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청년농과 6차 산업 인증 업체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할인 판매 장터가 열리며, 농협몰과 한돈몰에서는 온라인 판매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가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 균형 성장을 선도하는 농촌이라는 새 정부의 농정 비전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람회는 누리집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