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집중 현상으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면서, 지역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숨통을 트이게 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오는 24일 강원도 삼척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지역과 도시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은 ‘도시·지역혁신 산업’이라는 명칭에서도 드러나듯,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있다. 과거부터 수도권으로의 인구 및 자본 집중은 지방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인구 감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왔다. 이에 대한 반성으로, 이번 박람회는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혁신 산업 육성, 스마트 도시 기술 도입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그리고 관광, 문화, 산업 등 각 분야별 지역 특화 발전 모델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재생 및 스마트 인프라 구축 사례들을 통해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논의될 것이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쇠퇴하는 지역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과밀화된 도시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전역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번 박람회에서 제시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지방은 더 이상 경쟁력을 잃고 소멸해가는 지역이 아니라, 다채로운 삶의 방식과 기회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시는 과밀화와 환경 문제로부터 벗어나 더욱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가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를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