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환경 유해 요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올바른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환경 안전 정보를 전달하는 ‘제11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 유해인자 노출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수칙을 체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회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관련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건강 수칙을 익히는 퍼즐 맞추기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건강 지식을 겨루는 ‘건강 수칙 맞추기 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지하도록 돕는다.
특히, 9월 25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의 캐릭터 ‘꽁지’가 어린이 환경보건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꽁지는 앞으로 1년간 아이들에게 간식 섭취 전 손 씻기와 같은 기본적인 건강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주제로 한 짧은 영상(숏폼)에도 출연하는 등 친환경 생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환경 보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를 고려하여, 이번 전시회는 9월 말까지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 누리집'( www.kids-ensafe.or.kr )을 통해 온라인 전시로도 운영된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카드뉴스,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환경보건 교육 자료를 제공하며, 참여 소감을 남기는 방문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환경 안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환경부 박연재 환경보건국장은 “아이들은 성인보다 환경 유해 요인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환경안전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래 세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환경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