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재편을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자금 조달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들이 겪는 투자 유치 난항은 곧 사업재편 성공의 발목을 잡는 치명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올해부터 사업재편 승인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객관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시장성, 성장 전략 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 나아가, 산업부는 지난 9월 24일(수) 부산 벡스코에서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및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제1회 사업재편 승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업과 투자자 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투자유치 컨설팅에 참여한 5개 기업(아이디알시스템, 엘라인, 천마, 엠케이스틸, 피앤씨)이 30여 개의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발표하여 투자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동남권에 소재한 12개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행사에 참석하여 투자유치 발표를 직접 관람하고 투자사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귀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정책실 이승렬 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혁신의지를 가지고 재도약을 위해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성공적인 사업재편에 있어 자금 조달은 핵심적인 과제인 만큼, 앞으로 투자유치 컨설팅과 설명회를 더욱 확대하여 기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부산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26일(금)에는 서울에서 제2회 투자유치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이 자리에서는 6개의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60여 개의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처럼 산업부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재편 기업들이 겪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나아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