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지역의 투자 유치에 있어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새로운 정책 발표의 배경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 핵심 소재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행정 절차의 지연과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투자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새만금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현시키지 못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러한 투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지난 9월 24일 ㈜포스코퓨처엠 세종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천연 흑연 음극재 국산화를 위해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하고,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 기관과 이미 투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청장은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투자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만금개발청은 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관련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제품 양산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기업들이 계획된 투자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더 나아가, 새만금개발청은 이미 이루어진 투자와 연계하여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 제공 등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만약 이러한 행정적 지원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새만금 지역은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라는 국가적 과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투자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신속한 행정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곧 새만금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향후 새만금개발청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기업들의 투자 확대 추이가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