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항생제로는 감염 치료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슈퍼박테리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의한 감염은 환자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시급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 김양미 교수(시스템생명공학과)가 이끄는 연구팀이 슈퍼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결핵균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항균 펩타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특히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개발된 항균 펩타이드는 슈퍼박테리아의 생존에 필수적인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작용 기전은 기존 항생제와는 차별화된 것으로, 내성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약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다제내성균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과제로 남아있다. 건국대 연구팀이 개발한 항균 펩타이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한 후보 물질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임상 시험을 거쳐 실제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 차세대 항균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되고 상용화된다면, 슈퍼박테리아 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공중 보건 위협을 완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