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재직하는 근로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안정적인 자산 형성의 어려움과 잦은 이직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IBK기업은행,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존 5년형 상품에 더해 3년형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상품은 오는 25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며,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의 금융 상품 선택권을 넓히고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3년형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현실적인 니즈를 반영한 구체적인 솔루션이다. 기존 5년형 상품이 출시된 이후 10개월 동안 7,000개 중소기업에서 3만 6,000여 명이 가입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으나, 5년이라는 단일 가입 기간은 일부 재직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3년형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자산 형성 기간을 단축하고자 하는 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되었다. 3년형 상품은 매월 50만 원씩 납입하면 3년 후 만기 시 기업지원금을 포함하여 총 2,298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이는 개인 납입금 대비 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최고 4.5%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기존 5년형 상품과 동일한 우대금리 및 부가혜택을 3년형 상품에도 똑같이 제공하며, 출시 기념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률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기존 취급 은행 외에 시중은행 2곳을 추가로 선정하여 총 4곳에서 상품 가입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였다.
이러한 3년형 우대 저축공제 상품의 출시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의 자산 형성 지원이라는 당초 정책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3년형 출시와 취급 은행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중소기업 재직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보다 편리하게 가입하여 실질적인 자산 형성과 장기 재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