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예년보다 긴 기간으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예상되는 다양한 재난 및 안전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각 분야별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하는 ‘추석 연휴 안전관리 특별대책’이 추진된다. 이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이번 대책은 국민들이 가장 우려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산업 현장에서는 급한 마무리 작업이나 설비 재가동 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나선다. 연휴 기간 동안 비상 상황 담당자를 지정하고 ‘안전일터 신고센터’와 ‘사고감시 대응센터’를 운영하며, 고위험 사업장에는 다발 재해 및 대형 사고 우려 사항에 대한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발견된 위험 요인은 즉각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긴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도로, 철도, 항공 등 전반적인 교통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사고 발생 시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 터널 내 환기, 소화, 피난 시설을 철저히 점검하며, 119구급대 및 소방헬기 등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대피콜도 운영한다. 또한 기상 악화 시에도 안전한 운행과 공항 체류객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화재 예방 역시 중요한 관리 대상이다. 소방청, 중소벤처기업부, 산림청은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화재와 성묘·벌초 과정에서의 산불 등 연휴 기간 발생 위험이 높은 화재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주거 시설에서는 노후 공공주택 및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치안 확보를 위해 경찰청은 명절 기간 급증하는 관계성 범죄, 주취 폭력, 강·절도 등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범죄 및 사고 취약 지역 순찰을 집중한다. 주요 공항, KTX역, 축제·행사장 등 이용객이 많은 장소에는 경찰 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철저한 관리에 나선다. 이 외에도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해양경찰청은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경상북도 등은 산불·호우 피해 이재민 관리를 위한 대책을 함께 시행한다.
이와 같은 정부의 24시간 상황관리 체계와 맞춤형 안전점검, 그리고 집중적인 위험 요인 관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및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들 스스로도 안전 수칙과 긴급 상황에 필요한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하여 가족, 이웃과 함께 편안한 명절을 보내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