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자동차, 소비자, 기업 시장을 아우르는 연결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Co., Ltd.)의 완전 소유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마시모(Masimo Corporation, 나스닥: MASI)의 옛 소비자 오디오 사업부였던 사운드 유나이티드(Sound United)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의 규모를 확장하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오디오 시장 환경 속에서 하만이 직면했던 경쟁 심화와 기술 발전이라는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사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수 계약은 하만이 현재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에서 겪고 있는 전략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운드 유나이티드는 보우(Bowers & Wilkins), 폴크 오디오(Polk Audio),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등 다수의 명망 높은 오디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하만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만 카돈(Harman Kardon), JBL, AKG 등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브랜드 통합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고 깊이 있는 프리미엄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층 확보 및 기존 고객 충성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단순히 브랜드 자산을 늘리는 것을 넘어, 각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하만은 사운드 유나이티드의 기술과 노하우를 흡수하여 자체적인 제품 개발 및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음향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거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오디오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하만은 이번 사운드 유나이티드 인수를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