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며 경제 협력 확대와 고려인 지원이라는 두 가지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는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한 우즈베키스탄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한민국 간의 경제 협력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루어졌다.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5년 9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양국이 가진 강점을 결합하여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대한민국의 높은 성장 잠재력이 만나 어떤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우즈베키스탄 내 17만여 명에 달하는 고려인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내용도 포함되었다. 고려인은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며,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고려인들이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인적 교류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동포 사회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우즈벡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향후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물 자원과 첨단 기술의 결합, 그리고 문화적 유대를 가진 동포 사회의 역할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양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