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정책과 일상 현장 곳곳에 숨겨진 불편과 개선점을 시민의 눈으로 직접 발굴하고 분석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은 시민들이 겪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민 주도의 연구 활동이 실제 서울시정 운영과 시민 생활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 공유와 논의의 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민들이 발굴한 현장의 생생한 문제점들이 정책 결정 과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연구원(원장 오균)은 오는 9월 25일(목) 오후 2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25년 ‘작은연구 좋은서울 지원사업’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결과발표회는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굴하고 연구한 다채로운 성과들을 한자리에 모아 공유하는 자리다. 참여 연구자들은 서울시정 및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시민의 시각으로 심층 분석한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연구 결과 발표를 넘어, 시민들이 제기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결과발표회를 통해 시민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서울의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발표된 시민들의 연구 성과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서울시 정책 수립 및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만약 이러한 시민 주도 현장 연구의 결과들이 정책에 효과적으로 접목된다면,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 사항이 줄어들고 더욱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들의 섬세한 관찰과 분석이 담긴 연구들이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