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많은 청년들이 지역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 부족의 문제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생활 환경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시를 떠나 새로운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들에게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삶을 경험해볼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하는 점이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청년들이 지역 생활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025년 청년 주간(9월 20일부터 9월 26일까지)을 맞아, 지난 9월 24일 수요일에 부산 중구에 위치한 청년문화 특화공간 ‘청년작당소’를 직접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지역 청년들과 청년 문화예술가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청년들이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러한 현장 방문은 정책 수립 과정에서 추상적인 데이터가 아닌, 살아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행정안전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이러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오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실제로 지역에서 살아보고 문화를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애착을 형성하고 장기적인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출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