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성과 중 농촌진흥청이 최다 우수성과를 배출하며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사회문제해결 연구개발(R&D) 우수성과’ 선정 결과, 농촌진흥청은 총 36건의 우수성과 중 10건을 선정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4개 중앙행정기관 및 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접수된 총 224건의 성과 중 엄격한 1,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36건에 포함된 수치이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진흥청의 10건 우수성과는 국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건강, 환경, 재난 재해 등 10대 사회문제 분야 중 6개 분야에 걸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만성질환 및 퇴행성 뇌 질환 예방, 수질오염 및 산업폐기물 저감과 같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집중한 성과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강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고 수준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통해 식품 영양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고, ‘국산 잡곡 기반 항당뇨·항고혈압 혼합비율 개발’은 식생활 개선을 통한 질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유산균 및 발효유제품 개발’은 고령화 사회의 주요 난제 중 하나인 치매 예방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고정밀 위성 위치정보(RTK-GNSS)를 활용한 비료절감 기술개발’이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부담 감소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열화학 공정 기반 가축분 처리·에너지 생산 통합 적용 기술’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혁신적인 접근을 선보이며, ‘한국형 순환식 스마트팜 기술개발과 현장 보급’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벼멸구 정밀 통합방제 기술’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지원하며, 재난 재해 분야의 ‘깊이거름주기(심дня시비) 기술개발 및 보급’은 농업 현장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한파에 농업을 지키는 에어로겔 다겹 보온커튼 개발’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농업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사회 통합 분야의 ‘현장 수요 맞춤 박과채소 마커세트 개발’은 농업 기술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이번 성과는 농업·농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회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 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농촌진흥청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겪는 실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