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재난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 속에서 현장 지휘부의 지휘 역량이 부족할 경우, 혼란은 가중되고 대응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커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현장 지휘를 책임지는 고위 관리자들의 실전 지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정안전부 국가재난안전교육원은 오는 9월 25일(목) ‘2025년 제2기 재난안전 고위관리자과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안전책임관 등 재난 현장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고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실제 재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여, 참가자들이 이론적인 지식 습득을 넘어선 실질적인 위기 관리 능력을 함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복잡하고 긴박한 재난 현장에서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고, 효과적인 지휘 체계를 구축하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갖추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고위관리자과정을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의 지휘 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받은 고위 관리자들은 재난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하고 인명 구조 및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재난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