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고령화와 심각한 청년 실업이라는 두 가지 어려움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설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한솔홈데코와 손을 잡고 ‘마루 직종’ 분야에서 청년 건설 기능인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히 일자리 창출에 그치지 않고, 숙련 기술 인력의 부재와 젊은 인력의 유입 부족이라는 건설 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한솔홈데코가 협력하는 ‘마루 직종’은 건설 현장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요구하는 분야로, 그동안 젊은 인력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한솔홈데코는 이 분야에 젊은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입시키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기능인으로 양성함으로써 현장의 숙련도 향상과 함께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직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건설 현장의 고령화 문제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계적인 기능인 양성 시스템을 통해 배출된 청년 기능인들은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결국 건설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질적 발전을 이끌어내며, 청년들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9월 25일 목요일, 건설근로자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