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현장의 교육훈련이 전반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공단은 25일 코엑스 마곡에서 ‘2025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이하, ‘사업주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기업 내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업 사내 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현장에서 실제로 효과를 거둔 우수 사례들을 발굴하여 널리 공유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업 및 훈련기관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18개 기업 및 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공단은 이들 우수 사례를 통해 다른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사업주훈련 참여를 더욱 독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공단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배경에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직무 능력 향상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기업이 도태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통한 인적자원 개발이 필수적이다. 또한, 근로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개인의 발전은 물론, 기업 전체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사업주훈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이 전국 기업 현장에 확산된다면, 기업 내 교육훈련 문화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이는 국내 산업 전반의 직업능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업훈련지원부 강신영(052-714-8249)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훈련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