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순수하고 창의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미래의 직업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폴리텍대학이 주최한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오는 25일부터 닷새간 서울 광화문역 172G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그림 축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이며, 그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직업을 꿈꾸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근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기술 발전 속에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의 형태는 현재와는 많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아이들에게 미래 사회의 다양한 직업 세계를 탐색하고 상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제17회 미래내모습그리기대회는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여 전국 9천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우주농업 연구원’, ‘반려견 디자이너’ 등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새롭고 흥미로운 직업들이 아이들의 그림 속에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는 단순히 흥미로운 상상력을 넘어, 미래 사회의 변화를 아이들만의 시각으로 포착하고 그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러한 아이들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미래 직업에 대한 열정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9,309명의 참가자가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누적 20만 명을 돌파한 이 대회는 국내 대표적인 직업 그림 대회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아이들이 그려낸 미래의 꿈과 희망을 대중과 공유하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미래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력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 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역량과 직업 세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의 그림 속에 담긴 ‘우주농업 연구원’부터 ‘반려견 디자이너’까지, 이 기발하고도 진지한 상상들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지도 주목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