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지구적 통신망의 빈틈을 메우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많은 통신 서비스가 지상망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 도서 산간 지역이나 해상, 항공 등 이동성이 높은 환경에서는 통신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통신 음영 지역의 해소는 곧 사회경제적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증가하고 개인 간(D2D, Device-to-Device) 직접 통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존 지상망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확장성과 커버리지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음성·데이터 위성통신 선도 기업인 Iridium Communications Inc.(NASDAQ: IRDM)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코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로 네트워크의 미래를 구축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인프라 제공업체 Mavenir를 선정했다. Mavenir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Iridium이 추진하는 글로벌 위성 기반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및 D2D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코어 네트워크 기술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기존의 지상망에만 의존하던 통신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성 통신망의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활용하여 NB-IoT와 D2D 통신 서비스를 전 지구적으로 확장하겠다는 Iridium의 전략을 뒷받침하는 결정이다. Mavenir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은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며,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Mavenir의 코어 네트워크 기술이 Iridium의 위성망과 결합될 경우, 전 세계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NB-IoT 및 D2D 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IoT 기기의 활용 범위를 극대화하고, 재난 상황이나 통신망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D2D 통신을 통한 개인 간의 직접적인 정보 교환은 더욱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 Mavenir와의 파트너십은 Iridium이 지상망의 제약을 넘어선 진정한 글로벌 통신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미래 통신 시장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