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산업 현장의 경쟁력은 곧 인재 양성 시스템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기술 환경과 산업 구조는 기존의 교육 및 훈련 방식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인재 수급 불균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인재 양성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온 ISC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ISC는 지난 10년간 21개 산업 분야에 걸쳐 현장 중심의 직업능력 개발 정책을 추진하며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특히,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1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ISC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이 더욱 강화된다면,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산업 전반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곧 개인의 직업 역량 강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국가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