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의 국제적인 협력과 발전을 논의하는 2025 서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그러나 이번 총회가 열리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낮은 관심과 공감대의 확산이 더딘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과거 2007년 서울 IPC 정기총회 이후 18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시점에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 김민석은 환영사에서 2025 서울 IPC 정기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앤드류 파슨스 IPC 위원장을 비롯한 각국 NPC 대표자, 종목별 연맹 회장, 그리고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깊어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현재에도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과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IPC 총회는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중요한 소통의 장이다. 올해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해, 같은 도시에서 함께 열리는 전통의 출발점이 되었던 역사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이 전 세계에 화합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대한민국은 K-컬처가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처럼,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가 전 세계 스포츠 발전과 포용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총회가 열리는 서울은 유구한 역사와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서,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푸드와 K컬처, 그리고 한국의 따뜻한 손님맞이 문화는 서울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총회가 단순한 회의를 넘어,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정을 쌓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