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년 전, 분단의 현실 속에서 평화를 향한 굳건한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2007년 10월 4일, 노무현 대통령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걸었던 ‘평화의 여정’을 2024년 9월 27일, 시민 450여 명과 함께 되짚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이 김대중재단, 포럼 사의재, 한반도평화포럼, 통일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평화로 걷다’ 행사는 10.4 남북정상선언 18주년을 기념하고 2025 한반도평화주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과거의 평화 노력을 현재의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미래를 모색하려는 깊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450여 명의 참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걸었던 그 길을 걸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되새겼다. 당시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희망을 심어주었으나, 18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분단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 속에서 참가자들은 ‘평화로 걷다’라는 행사를 통해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처럼 ‘평화로 걷다’ 행사는 18년 전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며, 한반도 평화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참가자들이 함께 걸었던 평화의 여정은 우리 사회가 과거의 성과를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평화 로드맵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025 한반도평화주간 폐막식을 겸한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평화 구축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결론적으로, ‘평화로 걷다’ 행사는 10.4 남북정상선언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매개로, 한반도 분단이라는 오랜 숙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시민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45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걸은 평화의 길은, 과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미래의 평화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러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열망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