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체코 양국이 민주주의 수호를 공통점으로 35년간 쌓아온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외교 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양국의 공유 가치를 재확인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최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이 한국 기업의 뛰어난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으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민주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자는 제안이 나왔다. 특히,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지난 6월 이루어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 체결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탁월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한국 측은 체코가 한국 기업의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 이러한 협력이 원전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 전기차, 방산 등 더욱 넓은 범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변화 속에서 민주 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벨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의사 표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국은 이러한 협력 강화가 상호 호혜적인 관계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더욱 긴밀한 외교 및 경제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