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충전시설 인프라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충전장치 도입에 따른 높은 초기 비용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은 이러한 인프라 확대를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충전장치 고장이나 성능 저하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A/S를 받기 어려운 문제점은 이용자들의 충전 편의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조달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기차 충전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장치 임대서비스’를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공급하는 카탈로그 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장치 구매를 넘어, 설치부터 사용자 중심의 지속적인 유지보수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대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부품 교체뿐만 아니라 최신 사양으로의 업그레이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충전기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콜센터 및 고객지원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충전장치 운영이 가능해진다. 더불어 임대 방식은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춰 충전시설 도입의 문턱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강신면 기술서비스국장은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전기차 충전장치 인프라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임대서비스 도입이 이용자들에게는 충전시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전기차 충전장치 제조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공공조달시장 판로를 열어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달청의 노력은 전기차 충전장치 도입의 경제적,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전국적인 충전망 확충을 가속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