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은 과거 단순한 공업지대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이제는 창의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예술적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성수동의 이러한 변천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인 토로토로 스튜디오에서 ‘성수의 시작과 끝, 아트컨택’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팝업 전시가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아트벤처가 운영하는 아트컨택 갤러리가 토로토로 스튜디오와 함께 공동 주최하며 기획되었다. 전시가 열리는 토로토로 스튜디오는 성수동의 과거 산업적 면모와 현재의 창의적 에너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전시의 주제와 맞닿아 있다. 연무장길에 자리한 이곳은, 성수동이 지나온 시간의 흔적과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의 가능성을 모두 품고 있다.
‘성수의 시작과 끝, 아트컨택’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성수동이라는 지역이 걸어온 역사적 궤적과 현재의 문화적 위상을 동시에 함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 공업지대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수많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드는 창의 허브로 변모하기까지, 성수동이 겪은 역동적인 과정이 예술을 통해 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팝업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성수동이라는 공간이 가진 다층적인 의미를 예술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성수동이 걸어온 ‘시작’으로서의 과거와 현재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창의 산업지구로서의 위상을 아트컨택 갤러리의 큐레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는 곧 성수동이라는 지역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이 되어 방문객들과 ‘아트컨택(Art Contact)’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성수동의 지역적 특성과 예술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