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도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홀로 명절을 보내야 하는 현실에 놓여있다. 특히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은 사회적 단절과 고독사의 위험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명절 기간 동안 더욱 심화될 수 있어, 이들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에 정부는 추석 기간 동안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특별 보훈 활동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흘간 ‘찾아가는 보훈’을 통해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을 직접 자택으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위문품 전달을 넘어, 국가유공자들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면밀히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방문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이 현재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관련 서비스로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다.
더불어,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보보안심콜’이 운영된다. 보보안심콜은 인공지능 기반의 안부 확인 서비스로, 보훈관서별 당직자를 통해 운영된다. 이 서비스는 전화 기록이나 문열림 센서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여 국가유공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만약 위급 상황이나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안부 확인 전화를 실시하여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명절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홀로 계시는 국가유공자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찾아가는 보훈’과 ‘보보안심콜’ 운영을 통해 추석이라는 명절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독사의 위험에 놓인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고, 최신 기술을 활용한 안부 확인 시스템을 가동함으로써, 우리 사회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명절에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며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