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이 짙게 깔린 밤, 고요한 달빛 아래 펼쳐지는 조각 예술의 세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2025년 9월 26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소마미술관 2관에서 개최되는 체험형 전시 ‘조각의 숲: 달 밤 여행’은 기존의 조각 전시가 가진 틀을 벗어나, 관람객에게 밤이라는 독특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조각 작품을 탐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달 밤’이라는 특정 시간대의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조각의 조형적 요소를 놀이의 형식으로 체험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어둠 속에서 달빛을 받으며 마주하는 조각들은 낮과는 전혀 다른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조각의 형태, 질감, 그림자 등 다양한 조형적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탐구하게 하는 동시에, 예술과의 더욱 깊고 몰입도 높은 관계를 형성하도록 이끈다.
‘조각의 숲: 달 밤 여행’ 전시를 통해 소마미술관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밤의 정적 속에서 조각 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놀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품과 교감하며, 궁극적으로는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즐거움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하고, 관람객에게 신선한 영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