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구조적 제약으로 소비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다. 조달청은 이러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주목하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대전 중구 태평시장을 방문해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행사를 추진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방문을 넘어, 소비 부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의 핵심은 백승보 조달청장이 직접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여 과일, 떡, 국거리용 소고기 등 추석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에서 드러났다. 이는 현재 전통시장의 물가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소비를 통해 직접적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더불어 백 청장은 태평시장 상인회 운영진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방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용수 태평시장 상인회 회장은 조달청이 2011년 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명절마다 잊지 않고 방문해주는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는 조달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지역 시장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백승보 청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전통시장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자신을 포함한 조달청 모든 직원이 전통시장 제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조달청 내부적으로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방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밝힌 것이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 구입한 물품들은 대전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되어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명제와 더불어 소외된 이웃을 돕는다는 사회적 책임까지 실천하며, 조달청의 이번 행사가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상생 소비 활동이 지속된다면, 인구 감소와 소비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지방 전통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