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아암이라는 진단과 힘겨운 치료 과정 속에서 환아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이들에게 잠시나마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질병으로 인해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기 어려운 환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회 제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이중명)는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주목하고,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제20회 천사의 날 대축제’를 기획하게 되었다. 오는 9월 28일(일)부터 29일(월)까지 1박 2일간 에버랜드와 라마다용인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질병으로 인해 지친 환아와 가족들에게 놀이공원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포함하여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함으로써 일상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천사의 날 대축제’는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소아암 환아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아들이 환한 웃음을 되찾고, 가족들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통해 질병으로 인한 슬픔과 불안감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축제를 통해 환아와 가족들은 다시 한번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