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잠재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지역의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을 단순한 관광 자원으로만 소비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나 문화 콘텐츠 개발로 이어지지 못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안산문화재단은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를 지역 문화 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를 감행한다.
안산문화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간 대부광산 퇴적암층 전망대에서 특별한 야외 공연 ‘오깨비 : The Memory, 빛으로 깨어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와 8시 30분, 그리고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문화 공연을 넘어,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의 역사와 스토리를 빛으로 구현해내는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번 미디어파사드쇼를 통해 안산문화재단은 대부광산 퇴적암층이라는 지역의 유산을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선 문화적 가치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첨단 미디어아트와 지역 설화가 결합된 이번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이를 통해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성공적인 시도는 향후 안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현대적인 기술과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