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자살 문제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정신건강 문제는 더욱 세심한 주의와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지난 9월 12일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발표하며 자살 예방 정책의 중장기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과제들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자살 시도자와 유족에 대한 집중적인 대응, 범부처 협력을 통한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지원,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 현장의 대응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또한, 대책의 원활한 이행과 범정부적 역량 결집을 위해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추진본부 설치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자살 예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9월 26일(금) 오후 2시 30분,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청년마음건강센터(마인드링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왕수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 김성완 광주 북구 청년마음건강센터장, 성백준 한국정신건강복지센터협회 부회장 등 지자체 일선 공무원 및 센터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자살 예방을 위한 현장의 고견을 공유했다.
청년마음건강센터(마인드링크)는 청년 시기의 정신질환 발병을 예방하고, 초발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치료,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6년 개소한 이래, 「2018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전국적인 청년마음건강센터 확산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마인드링크는 조기 발굴, 사례 관리,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서비스를 통해 청년 정신건강 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현장에서 헌신하는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정부가 「2025 국가 자살 예방 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소통과 지원은 청년들의 정신건강 위기를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자살 문제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