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안보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 3일차, 안보리 공개 토의 국별 발언에서 안덕수 국장이 밝힌 내용이다. 안 국장은 AI 시대의 변화된 안보 환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AI가 가져올 잠재적 위협과 동시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양면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한민국은 AI가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주도하는 길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히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AI를 둘러싼 윤리적, 안보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며, AI 기술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대한민국 정부의 발표는 AI 기술이 국가 안보뿐만 아니라 국제 질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국제사회는 AI 기술의 평화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용을 위한 국제 규범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이 이러한 논의를 주도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 AI 시대를 둘러싼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