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2일부터 유럽연합(EU)에서 새로운 출입국 시스템(EES)이 시행됨에 따라, 해당 시스템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우리 국민들의 여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 9월 26일, 윤주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유럽 지역 29개국에서 시행될 EU 출입국 시스템(EES) 관련 정부-여행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여행업협회, 한국해운협회 및 주요 여행사, 항공사 등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롭게 도입되는 EU 출입국 시스템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유럽을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윤주석 국장은 현재 외교부에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 재외공관 홈페이지 및 해외안전 로밍문자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EU 출입국 시스템(EES)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시행 초기에는 해당 유럽 국가 입국 시 예상되는 혼잡과 길어질 수 있는 대기 시간 때문에 우리 여행객들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여행 계획을 세우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윤 국장은 현장에서 우리 여행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여행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를 전후로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EU 출입국 시스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들 역시 여행업계의 책임감을 느끼며,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홍보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EU 신규 출입국 시스템 시행이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행업계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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