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염병의 위협이 상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비와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9월 25일 목요일, 청주 오스코에서 「제12회 감염병연구포럼」을 개최하며 산·학·연·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토론을 이끌어냈다.
이번 포럼은 감염병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그리고 관계 기관의 전문가 약 200여 명이 현장에 직접 참여했으며, 온라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어 더 많은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이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감염병이라는 거대한 위협에 맞서기 위한 국가적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질병관리청의 의지를 보여준다.
포럼의 시작은 장희창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의 기조강연 「국립감염병연구소 성과조명 및 향후 발전방향」으로, 연구소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어서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병 연구, 감염병 백신 개발 지원 등 각 세부 연구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자신들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제언을 이어갔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염병 대비·대응 연구에서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이번 포럼이 가지는 의미를 강조하며,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그간 이룬 연구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의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산·학·연과의 더욱 공고한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박현영 원장은 앞으로 국립감염병연구소가 감염병 대비와 대응을 위한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연구소의 노력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력이 지속된다면, 미래의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체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