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초기 가장 체감하는 어려움 중 하나는 바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금융 상품의 부족이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점 업종은 소비 패턴이 명확히 나뉘지만, 이를 고려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상품을 찾기 어려워 사업 운영에 부담을 느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이 개인사업자의 현실적인 니즈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특화 카드 2종을 선보였다.
IBK기업은행은 5월 26일, 개인사업자의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설계된 ‘B-RETAIL’ 카드와 ‘B-F&B’ 카드를 공식 출시했다. 이 두 신규 카드는 특히 신규 개인사업자가 많이 포진된 도소매 및 음식점 업종의 실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설계는 각 업종의 특성과 주요 소비처를 정확히 반영하여, 기존 범용 카드로는 누리기 어려웠던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B-RETAIL’ 카드는 도소매 업종에서 주로 발생하는 거래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B-F&B’ 카드는 음식점 업종의 특성에 맞는 혜택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히 업종을 구분하는 것을 넘어, 해당 업종의 사업자들이 실질적으로 지출이 많거나 혜택이 절실한 부분에 집중하여 설계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세심한 설계는 개인사업자들이 고정적인 지출을 줄이고 운영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업은행의 특화 카드 출시는 개인사업자들이 겪어온 업종별 맞춤 혜택 부재라는 오랜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B-RETAIL’과 ‘B-F&B’ 카드는 각기 다른 업종의 사업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고, 사업 초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금융 상품의 등장은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인사업자 금융 시장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