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현장에서 훈련 기관들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사례 발굴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이 ‘2025년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훈련기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히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 현장의 실제적인 수요와 성과를 견인하는 훈련 모델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이번 수상은 광주인력개발원이 에어컨 전문 제조기업 오텍캐리어와 긴밀히 협력하여 추진한 기업 맞춤형 위탁훈련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기존의 획일적인 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기업의 요구에 최적화된 맞춤형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인력 양성과 직무 역량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즉, 기업이 직면한 구체적인 생산성 향상, 기술 격차 해소, 신규 인력의 빠른 현장 적응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주효했던 것이다.
이러한 맞춤형 위탁훈련 모델은 기업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와 숙련도 미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광주인력개발원과 오텍캐리어의 성공 사례는, 훈련 기관이 단순한 교육 공급자가 아닌,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은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갖춘 인력을 적시에 확보하고, 훈련 기관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상호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광주인력개발원의 혁신적인 훈련 시스템과 기업과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입증하는 쾌거다. 앞으로 이러한 우수사례가 확산된다면, 국내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은 물론, 기업 현장의 생산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곧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