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장비의 핵심 부품인 전력 공급 장치(SMPS)의 효율성 저하는 장비의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 낭비라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해왔다. 특히, 고온 환경이나 높은 부하 조건에서 발생하는 전력 손실은 장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기존 전력 공급 장치의 근본적인 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바가 최신 공정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전력 MOSFET을 선보였다.
도시바 일렉트로닉 디바이시스 앤 스토리지 코퍼레이션(Toshiba)은 최근 자사의 최신 11세대 공정 기술인 U-MOS11-H를 적용하여 개발한 100V N채널 파워 MOSFET, ‘TPH2R70AR5’를 출시했다. 이 신규 MOSFET은 기존 제품 대비 스위칭 손실과 온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여, 스위치드 모드 전력 공급 장치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산업용 장비, 특히 높은 효율성이 요구되는 서버, 데이터 센터, 통신 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된 TPH2R70AR5 MOSFET은 U-MOS11-H 공정 기술의 혁신을 통해 기존 세대 대비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이 MOSFET은 낮은 온저항(Rds(on)) 값을 자랑하며, 이는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전력 손실을 줄여준다. 또한, 개선된 스위칭 특성은 고주파 동작에서도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을 가능하게 하여, 전력 변환 과정에서의 손실을 최소화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산업용 장비가 더 적은 에너지로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 및 운영 비용 감소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신규 MOSFET의 도입은 산업 현장의 친환경성 증대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