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신한투자증권은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장기/단기 외화표시 기업 신용등급을 각각 ‘A3’와 ‘P-2’로 재확인받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23년 7월, 무디스가 신한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한 이후 약 9개월 만의 긍정적인 변화다. 당시 무디스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수익성 악화와 레버리지 비율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며 신한투자증권의 신용도에 대한 하향 압력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한투자증권은 내부통제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신한투자증권이 당면했던 문제, 즉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디스의 이번 등급 전망 상향은 신한투자증권이 진행해온 내부통제 시스템의 정교화와 사업 구조의 안정화 노력에 대한 국제적인 평가를 반영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려는 일련의 조치들이 신용평가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단순히 외부 신용도를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 경영 전반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무디스의 ‘안정적’ 등급 전망 유지는 신한투자증권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면 자금 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곧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또한, 투자자들에게는 신뢰도를 높여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향후 신한투자증권은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리스크 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About the Auth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