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자체들의 혁신 노력을 평가해온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의 제2회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 실효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평가는 지자체 혁신평가위원회(GEC)에서 주관하며, 평가위원장으로는 이치수 현 세계언론협회(WPA) 회장 겸 전국언론단체총연합회(NFPO) 회장, 그리고 대한인터넷신문협회(신문협) 회장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 4년간 각 지자체가 추진해온 혁신 정책들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자리로, 그 결과는 내년 2월 최종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기존의 지자체 평가 방식들이 단기적인 성과나 형식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였던 반면,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자체의 지속 가능한 혁신 역량을 평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즉각적인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혁신 정책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매 4년이라는 기간은 단기적인 정책 변화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노력들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제2회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는 기존 평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실질적인 지자체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평가위원회는 이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 혁신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인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결과 발표 이후에는 각 지자체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최종 발표될 WFPL 8대 지자체 혁신평가 결과는 지자체들의 혁신 노력을 재조명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는 혁신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평가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자체 혁신평가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진정한 의미의 혁신을 위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