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이공계 여성 인재들이 졸업 후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특히 충청권역에서 활동하는 R-WeSET 사업단의 경우, 이러한 지역 인재 유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충남 지역 이공계 전공 여대생들의 역량 강화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고심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 충청권역 충남지역 R-WeSET사업단(센터장 이선영 교수)은 지난 9월 18일부터 26일까지 충남지역 이공계 전공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점프업(Jump-up)’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산업 등 주력 산업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산업의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표를 두었다.
‘지역인재 점프업’ 프로그램은 단순히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참가 학생들은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기회를 얻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충청남도 내 유망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은 충청남도가 직면한 이공계 여성 인재의 지역 유출 문제를 완화하고, 나아가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지역인재 점프업’ 프로그램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충청남도는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여 혁신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