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국가 주요 정보망의 보안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민감 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보 자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우리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접근을 통제하는 체계가 미비하다는 점은 국가 AI 보안 체계 확산에 있어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주식회사 파수는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 기반 대상 국가 망 보안 체계 시범 실증’ 사업에 참여하며 이러한 보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파수는 투이컨설팅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국가 망 보안 체계(N2SF)의 핵심 단계인 데이터 식별, 분류, 그리고 통제에 대한 전문성을 발휘할 예정이다. 즉, 국가 망 내에 존재하는 모든 데이터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정보의 민감도에 따라 적절하게 분류하며, 최종적으로 엄격한 접근 통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함으로써 데이터 유출 및 오남용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파수의 참여는 향후 국내 공공기관 전반에 걸쳐 표준화된 국가 AI 보안 체계가 성공적으로 확산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식별, 분류, 통제라는 N2SF의 필수적인 단계를 성공적으로 실증함으로써, 파수는 공공기관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가 정보 자산을 보호하고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