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해자의 보복 범죄에 대한 우려로 법정이나 수사 기관 출석에 어려움을 겪는 범죄 피해자들이 여전히 많다. 이러한 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불안감은 단순히 사건 해결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증거 제출이나 증언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해자와 마주해야 하는 상황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법적 절차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안전망 구축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응하기 위해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26일, 국내 대표 물리 보안 브랜드인 ADT캡스(SK쉴더스)와 함께 범죄 피해자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범죄 피해자의 신변 보호 강화와 더불어, 안전한 법정 동행을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ADT캡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보안 시스템 및 인력을 활용하여 보복 범죄의 우려가 있는 피해자들에게 물리적인 안전 조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일회적인 보호를 넘어,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법적 절차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보복 범죄의 두려움으로 인해 법적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던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해자들은 ADT캡스의 전문적인 보안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법원이나 수사 기관에 출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정의 실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앞으로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ADT캡스의 협력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불안감이 줄어들고, 더욱 안전한 사회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