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는 환경 보호 측면에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동시에 막대한 양의 열 에너지가 버려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에너지 낭비는 기업의 운영 비용 증가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야기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폐수 처리 과정에서의 에너지 낭비 문제를 해결하고자 클린룸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인 티엘엔지니어링이 폐수열회수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특히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ESG 친환경 대전’에서 새롭게 개발한 소형 폐수열회수기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야심 차게 선보인 150톤 규모의 이 제품은 기존의 대규모 폐수열회수 시스템보다 설치 공간의 제약이 적어 다양한 규모의 사업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 폐수열회수기는 산업 공정에서 버려지는 폐수의 열을 회수하여 난방이나 공정 용수 가열 등에 재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티엘엔지니어링의 소형 폐수열회수기 출시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에너지 손실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폐수의 잠열을 효과적으로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함으로써, 기업은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곧 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져 기업의 ESG 경영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티엘엔지니어링의 폐수열회수기가 성공적으로 보급된다면, 산업 현장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환경 규제 준수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버려지던 폐수의 열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재탄생함으로써,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환경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