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국내 사업 부진 등 LG생활건강이 직면한 복합적인 어려움이 신임 CEO 선임이라는 초강수를 이끌어냈다. 10월 1일 자로 LG생활건강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는 이선주 사장은 로레알 출신으로, 그간의 경력을 통해 혁신적인 브랜드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을 LG생활건강에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는 LG생활건강이 현재 겪고 있는 사업 침체를 타개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한 절박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선주 사장은 30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키엘’, ‘입생로랑’과 같은 럭셔리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메디힐’, ‘AHC’와 같은 국내 브랜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력은 LG생활건강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침체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성장 동력을 발굴해낼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로레알에서 다져온 이선주 사장의 경험은 LG생활건강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이 사장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능숙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전문성이 LG생활건강의 기존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경우, 회사는 침체기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CEO 교체를 통해 LG생활건강이 어떻게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