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생활관의 낡은 시설과 열악한 공간 부족 문제는 오랜 기간 학생들의 주거 환경에 대한 불만을 야기하며 개선 요구가 지속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대학 생활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었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영선)은 ‘미래형 대학교 생활관 공간 조성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KEDI Brief’ 제18호를 발표하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브리프는 2024년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수행한 ‘국립대 생활관 시설 면적 산정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되었다. 해당 연구는 국내 대학들의 생활관 시설 현황을 분석하고, 학생들이 쾌적하고 효율적인 주거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시설 면적 산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의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대학 교육 환경과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미래형 생활관 공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 확보를 넘어,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며 성장할 수 있는 복합적인 주거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향후 대학 생활관 건립 및 증축 시 필수적인 기준으로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