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전력 산업이 직면한 디지털화 및 지능화의 현주소는 어떠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기 위해 글로벌 기술 기업인 화웨이가 나섰다. 화웨이는 최근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2025’ 행사에서 개최된 ‘글로벌 전력 서밋(Global Electric Power Summit)’을 통해 전력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인덱스(Global Digitalization and Intelligence Index, 이하 GDII)’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전력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 국가 및 지역별 디지털화 및 지능화 수준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기존에는 전력 산업의 기술적 진보에 대한 논의는 주로 개별 기업이나 특정 기술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GDII 보고서는 보다 거시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및 지능화 현황을 진단한다. 이는 전력 산업이 에너지 안보 강화, 탄소 배출 감축, 효율성 증대라는 복합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GDII 보고서는 디지털화와 지능화라는 두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전력 산업의 현재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디지털화는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하는 전반적인 시스템의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수준을 의미하며, 지능화는 이러한 디지털 기반 위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을 활용하여 의사결정, 운영, 관리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이루는 수준을 나타낸다. 화웨이는 GDII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각 시장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드러내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보고서가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전력 산업은 명확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국가는 GDII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자국의 전력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필요한 투자와 정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전력 산업 생태계 전반의 디지털 및 지능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