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 문화예술계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고 대중과 나눌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사회적, 문화적 요구 속에서 ‘2025 K-WAVE DANCE FESTIVAL – 다양함을 나누다. Spread the Love’가 오는 10월 11일(토)부터 12일(일)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야외무대에서 그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양정수)가 주최하고 K-WAVE DANCE FESTIVAL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춤이라는 보편적인 언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성의 가치를 나누고,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예술 행사들이 특정 장르나 계층에 국한되는 경향을 보여왔다면, 이번 K-WAVE DANCE FESTIVAL은 ‘다양함을 나누다’라는 부제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가 제이블랙과 안은미를 비롯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과 예술적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춤의 경계를 확장하고,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더 넓은 포용성을 실천하려는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다양함을 나누다’라는 슬로건처럼 춤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우러지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매개로 사회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포한강공원을 춤의 물결로 물들일 이번 페스티벌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포용적 가치를 문화적으로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