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 현장에서 AI 기술의 활용 방식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기존의 단순 문항 추천 수준을 넘어, 학생과의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사고 과정을 이끌어내는 에이전틱 AI 튜터가 등장하며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디엔소프트의 초등 전용 AI 코스웨어 ‘알공’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한 ‘AI 매쓰룸’을 공식 출시하며 교육 분야에 본격적인 AI 에이전트 기술 적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기존의 AI 기반 학습 서비스는 주로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문제나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사고력 증진이나 개념 이해 심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학생들은 단순히 제시된 문제 풀이를 따라 하거나 추천받은 내용을 암기하는 수준에 머무르기 쉬웠으며, 이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함양에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 특히 복잡한 개념이나 추론 과정을 요하는 수학 학습의 경우, 학생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심층적인 피드백과 개별적인 지도를 제공하는 데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엔소프트는 ‘AI 매쓰룸’을 선보였다. ‘AI 매쓰룸’은 생성형 AI 기술과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이해도를 파악하고, 마치 실제 튜터처럼 학생과 직접 대화하며 사고 과정을 유도하는 에이전틱 AI 튜터 기능을 제공한다. 학생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AI 튜터는 단순한 정답 제시 대신 질문을 던지거나 다른 관점을 제시하며 학생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문제 해결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또한, AI 튜터는 학생의 답변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오개념을 바로잡고, 심화 학습을 위한 추가적인 질문이나 탐구 활동을 제안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
‘AI 매쓰룸’의 도입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튜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교사들은 AI 튜터가 제공하는 상세한 학생별 학습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개별 맞춤 지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교실 내 교육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I 매쓰룸’은 AI 에이전트 기술이 교육 분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선례를 보여주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