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뇌질환 진단 및 예측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할 시급한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분석 방식으로는 복잡하고 다양한 뇌질환의 특성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뇌질환 분석·예측 AI 플랫폼 실증에 성공하며, 오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실증은 몬드리안에이아이가 KT Cloud, 리벨리온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그 핵심은 국산 AI 반도체 활용에 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뇌질환 분석 및 예측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이를 KT Cloud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에 탑재하여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방대한 양의 뇌 영상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미묘한 변화를 감지하여 뇌질환의 조기 진단 및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존 분석 방식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 성공은 국산 AI 반도체 기술의 잠재력을 뇌질환 분석이라는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몬드리안에이아이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된다면, 뇌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이는 국가 의료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는 뇌 건강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몬드리안에이아이의 이번 성과는 국내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