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장애인, 그 가족, 그리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을 더하는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되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이러한 공동체적 유대감 강화와 명절 분위기 조성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을 중심으로 180명에 달하는 장애인과 그 가족, 그리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흥겹고 온정이 넘치는 시간을 공유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본 행사의 시작은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선보이는 핸드벨 공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는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동시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참여자들은 전통 명절인 한가위에 빼놓을 수 없는 놀이인 윷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며 서로 간의 친목을 다지고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장애인들이 명절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복지관의 적극적인 역할을 보여준다.
이번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통해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은 명절이라는 시기에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또한,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통합을 도모했다. 이러한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된다면,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따뜻함을 나누는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