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트 선수 중심의 스쿼시 문화에서 벗어나 일반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선수 저변을 넓히는 것은 오랫동안 스쿼시계의 숙원이었다. 기존의 전문 선수들만 참여하는 대회 구조는 일반 학생들에게 스쿼시가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식을 심어주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재 발굴과 종목 활성화에 제약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한스쿼시연맹은 ‘2025 스쿼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을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틀을 깨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오는 11월 1일(토),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청주국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스쿼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은 일반 학생 1명과 학생 선수 1명이 한 팀을 이루는 독특한 참가 자격을 설정했다. 이는 일반 학생들이 스쿼시의 재미를 직접 체험하고, 기존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자연스럽게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본 대회는 스쿼시 종목의 대중화를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만약 이번 ‘2025 스쿼시 청소년스포츠한마당’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일반 학생들의 긍정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이는 한국 스쿼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선수 저변 확대와 종목의 대중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하는 스쿼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도가 침체된 스쿼시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